의료계 의권쟁취 투쟁史 발간 자축연

서울시의사회 창립 87주년과 의권쟁취 투쟁사 발간 기념식 및 제1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이 지난 2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한광수 서울시의회장를 비롯한 임원진과 신상진 의협회장, 김광태 병협회장, 박길수 의협대의원회 의장, 박희백 의정회장, 지제근 의학회장 등을 비롯한 내외귀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광수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 87년 전 항일 결사체인 한성의사회를 모태로 출범한 서울시의사회는 일제치하는 물론 지금의 힘든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회원들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2만 회원의 대표로 의권수호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회원들도 대선 이후 새로 들어설 정부에서 올바른 의료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정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올해 제정된 제1회 한미 참의료인상 시상식에서는 영등포구 소재 사회복지법인 요셉의원(원장 선우경식)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앉은 요셉의원은 선우경식 원장을 중심으로 80여명의 의료진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지난 15년간 지역 행려자와 노숙자, 외국인 근로자 등을 비롯한 불우이웃에 대해 무료진료를 벌이는 등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의 집행부가 정부의 의약분업 강행으로 촉발된 지난 3년간의 의권쟁취 투쟁을 중간 결산의미에서 '의권쟁취 투쟁사' 발간, 이를 자축하는 행사를 가졌다. 화보중심으로 편찬된 '의권쟁취 투쟁사'에는 투쟁 관련 소사가 상세히 실려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