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원 대약회장 후보, 대의원들에게 긴급서한 보내

약사회장 선거전이 막바지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한석원 후보가 국회 보건복지委 주사제 분업 제외와 관련,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는 최근 전국 289명의 대의원들에게 긴급서한을 보내 “이는 지난 99년 의^약사 및 시민단체가 최초로 합의한 5^10 합의정신이며, 3개월전 의약정 합의로 이루어낸 결과에 대한 명백한 배반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항생제 오남용을 들먹이며 분업의 타당성을 설파해온 정부당국의 자가당착에 지나지 않는 졸속행정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약회장 선거를 위해 대의원을 찾아 뵙는 일을 중단하고라도 국회로 달려가 대약 집행부와 힘을 합쳐 주사제 제외가 통과되지 못하도록 강력한 제동을 걸겠다”고 다짐하고 “지금 국회의 행태로 볼 때 주사제가 제외되면 또 다시 3세 이하 소아와 65세 이상 노인의 분업제외도 들고나올 것이 분명한 만큼 약사회는 여기서 더 이상 밀리면 안된다”며 대의원들의 결집을 촉구했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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