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상대가치·DRG 연구팀 등 신설

정부 수가 현실화 촉구 등 9개항 결의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가 날로 영세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부인과 개원의들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보험과 연관된 신기술개발 및 상대가치, DRG, 행위별수가를 위한 별도 연구팀을 신설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최영렬 회장을 비롯한 7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02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재정파탄 안정화 대책이후 더욱 영세화되면서 고사상태에 직면한 산부인과개원가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정총에서는 내년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지회·분회 조직 강화 및 지회장 연례회의 정례화(연 4회), 진료영역 확대 차원서 유방암 검진과 요실금 수술에 대한 교육과 인증서 교부, 건강보험수가 조정에 대비 신기술 개발팀 등 4개 연구팀을 신설하여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한 공동구매 활성화, 성폭력 상담소 지원, 자원봉사 활동 강화 등의 추진과 함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년대비 1억2,900여 만원이 증액된 3억3,138만 여 원의 새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여성의 노화 및 비만관리' '갱년기 관리'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이 이뤄져 주목받았다.

 한편 정총에서는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에 강춘빈 원장(수원 강산부인과)이 선임됐으며, 고행조 전 대의원총회 의장과 조종남 보험이사 등 5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와 함께 '불합리한 산부인과 보험수가 정상화' 등을 촉구하는 9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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