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특징 고려 평가방법 마련이 `열쇠'


공중위생영업소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생관리등급제 도입을 위생서비스 평가방법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장임원)은 주관으로 28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중위생영업소의 위생서비스 평가방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위생관리등급제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시했다.

신광순 자문관(식약청) 좌장으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업종 대표로 참석한 박복강 회장(숙박업중앙회), 이명술 사무총장(목욕업중앙회), 봉재휴 사무총장(이용사회중앙회), 김홍렬 국장(미용사회중앙회), 강창헌 사무총장(세탁업중앙회), 김길문 전무(위생관리협회) 등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평가방법이 개발이 위생관리등급제 도입의 열쇠하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문경환 교수(고대 보건대)와 윤영진 부장(본사, 일간보사)은 공중위생법을 공중위생관리법으로 대체한 이후 업소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서비스수준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위생관리등급제 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공중위생영업소 위생서비스 평가항목의 설정과 평가기관의 선정은 소비자와 업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역시 송영순 실장(소협), 이광락 팀장(소보원), 윤경 사무관(서울시) 등은 업소의 자율성 보장에만 역점을 두고 있는 공중위생관리법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업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며 위생서비스 평가방법안 마련에 동조했다.

노우섭 단장(보산진)은 공중위생법을 폐지하고 위생관리수준을 업소에서 자율적으로 향상시키도록 하기 위해 위생관리등급 평가규정을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관리법을 제정하였으나 평가방법의 미비 등으로 위생서비스 평가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번 공청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4월경에 연구보고서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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