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과도한 증설 계획 예산낭비” 지적

부산시가 쓰레기 발생량에 비해 과도한 규모의 쓰레기 소각장을 증설하려다가 감사원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부산시는 부족한 생활쓰레기 소각처리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2002년까지 현재 1일 600톤 규모의 소각시설에 800톤 규모를 증설할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부산지역의 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920톤 정도로 현재의 소각량 600톤에서 부족분 400톤 처리규모만 보강하면 된다며 현재의 증설계획을 축소하라고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은 400톤 규모의 소각시설을 증설하기 위해서는 1,000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히고 과도하게 산정된 800톤 증설계획을 축소, 예산을 절감할 것을 부산시에 권고했다.〈김원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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