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교육 정상화 위해 전공의 T/O 탄력적용 필요
연수강좌 마련 언청이 새시술법 등 최신지견 조명

성형외과학회 총회·추계학회
지난 8일 워커힐에서 개최된 2002년도 대한성형외과학회 정기총회에서 한림의대 오석준 교수가 새 회장에, 서울의대 이윤호 교수가 새 이사장에 취임했다.

또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02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는 600여명의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언청이 수술의 새 시술법 등 성형외과학의 최신지견 및 개원의와 전공의을 위한 연수강좌가 마련되어 관련 분야의 학문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됐다.

박철규 회장과 박병윤 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8일 정총에서는 2003년도 학회를 이끌어갈 새 임원진 선임에 이어 대학병원의 지도전문의 수 감소 및 전공의 지원율 감소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련병원의 고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정총에서는 수련병원에 근무하는 성형외과 지도전문의의 잇따른 개업으로 전공의 확보 및 수련교육의 부실화가 초래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고 수련 교육 정상화 차원서 전공의 확보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도록 지도전문의수 대비 전공의 T/O(지도전문의 3명을 2-3명)를 탄력적 적용해 줄 것을 병협 및 복지부에 재 건의키로 했다.

실제 학회가 집계한 수련병원의 전공의 확보율은 지도전문의 감소로 지난해 97명(1년차 기준)에서 올해는 66명으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상당수 수련병원은 지도전문의수 3명에 전공의 1명을 뽑도록 하는 규정에 의해 전공의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학회측은 자체적으로 전문인력 교육 내실화 및 적정 수급 차원서 지도전문의 3명에 전공의 1명을 선발하도록 하되 지도전문의가 2명인 경우는 격년제로 뽑도록 하는 방안을 적용해 왔으나 복지부에서 전공의 인력 감축 방침에 의해 규정이 3명으로 강화되면서 격년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처해 있다.

한편 이날 성형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수부재건외과학회 및 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총회 및 학술대회가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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