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가격 오르고 우육은 하락 전망




3월 돼지 산지가격은 16만원에서 보합세를, 한우 수소 산지가격은 3~6월에 250~270만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돼지의 경우 3월부터 도축두수의 증가가 예상되나, 3~6월의 산지가격이 계절적으로 상승하고 최근 가공원료로 전지와 안심부위의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 가격이 상승후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우의 경우 금년 상반기 도축물량은 작년에 비해 10% 이상 감소할 전망이지만, BSE 파동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수소 산지가격은 3~6월에 250~270만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BSE 파동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빨리 해소된다면, 수소 산지가격은 3월 이후 270만원대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육계는 3월의 도계수수가 2월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3월의 산지가격은 2월보다 낮은 1,100~1,300원에서 형성될 전망인데, 질병발생이 확산될 경우 3월의 육계 출하량 감소로 산지가격은 전망치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의 3월 사육두수는 작년 9월과 12월의 모돈수 감소로 12월보다 2.4% 감소한 802만두, 6월에는 3.1% 감소한 796만두로 추정했다. 한육우는 인공수정실적과 농가 사육두수의 감소폭 완화로 상반기 사육두수는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정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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