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9.2% 줄어든 15억8,500만원 예산 승인

대한영양사회는 24일 한국여성개발원에서 15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2차 정기총회를 열고 영양사의 위상 재정립과 현안해결에 역량을 결집시켜 나간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서 문현경회장은 학교영양사의 교사화를 비롯해 단체급식소에서의 영양사 고용 확대를 제도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특히 산업체 단체급식소의 영양사 고용의무가 자율화됨으로써 고용 불안이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시키는 한편 영양전담부서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도의 17억4,500만원보다 9.4% 줄어든 15억8,500만원의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회원에 대한 서비스와 전문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대한영양사회는 24일 정기총회에 이어 25일에는 서울 종묘 시민공원에서 봉사에 뜻이 있는 학교영양사를 중심으로 무의탁 노인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정성 모아 사랑을 실천합시다'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전국학교영양사회가 사회의 기반을 만들어 준 노인층에 감사의 마음과 사랑을 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무의탁자에게 점심식사가 제공되었고 부채춤, 사물놀이, 판소리 등 전통 국악공연이 펼쳐졌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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