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분업 불참' 분위기…새로운 파장 예고

정부의 주사제 분업제외 방침에 반발하여 투쟁방향에 대한 회원투표에 들어간 약사회가 빠르면 오늘(21일) 저녁 그 결과를 집계할 예정이다. 특히 대다수 약사들이 주사제 분업제외는 분업원칙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5일 전국 시^도지부장 회의 결정에 따라 회원 투표와 관련된 세부사항을 전달했다. 투표는 17~20일 사이에 각 지부별로 실시하고 결과를 21일 오후 5시까지 대한약사회에 통보토록 했다. 이번 투표는 주사제가 제외되면 준법 투쟁을 할 것인지, 아니면 분업 불참을 통한 강경 투쟁을 할 것인지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 수렴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날 시도지부장 회장에서는 주사제가 제외되면 오남용 방지를 위한 의약분업 자체를 포기하는 행위로 간주하여 약사법 불복종 운동과 국민불편을 이유로 주사제를 제외시키는 만큼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환자의 희망에 따라 모든 약을 직접 조제키로 하는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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