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여수시, BASF社 TDI 생산공장 유치 추진

독일의 다국적 기업인 바스프(BASF)사가 독가스인 TDI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여수에 설립키로 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5일 환경운동연합은 독일 BASF사가 그 위험성 때문에 주민들의 반대가 심각해 입지선정이 어려운 TDI 독가스 공장을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여천공단체 설립하려하고 있다며, 이에 협조하고 있는 중앙정부와 전남, 여수시를 비난했다.

환경연합은 지난 94년 화인케미칼 TDI 여수공장에서 발생한 가스누출로 3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당했음을 지적하고, 지난 91년 동양화학 TDI 군산공장에서 독가스가 유출됐을 때 군사시민의 63%가 공장의 철거에 서명했고, 군산시의회는 동양화학 TDI 생산공정에 대한 폐쇄건의안을 의결했다고 상기시켰다.

환경연합은 환경안전 사고가 급증하고 주민이주까지 결정돼 있는 여천공단에 TDI 독가스 공장을 설립하려는 계획은 취소돼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정부에 226억원(여수시 21.3억원)을 부담하라고 요청하고 있는 BASF사에 대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뿐만 아니라 TDI 독가스 공장건설 자체를 철회시킬 것을 산업자원부와 전라남도, 여수시에 요구했다.〈김원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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