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66, 성균관 36, 조선 30, 서울大 29명 順

오는 28일 예정된 대의원총회에서 32대 대약회장을 선출하게 될 대의원 289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약사회는 17일 저녁 각 시도지부별 대의원명단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당연직 49명, 선출직 240명 등 모두 28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7.4%인 136명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으며, 대부분 유임된 당연직 대의원을 제외하면 실제 교체율은 50%를 넘어섰다. 특히 개혁적이고 젊은 회원들이 대거 기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부별로는 8,630명의 회원을 가진 서울시지부가 당연직을 포함한 10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체율로 35%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 43, 부산 26, 대구 15, 인천^경남 각 11, 경북 10, 광주^대전^강원^전북^전남지부 각 9, 충북^충남 각 8, 제주 4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출신학교별로는 중앙대가 전체 대의원의 22.8%인 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 36, 조선 30, 서울 29, 영남 22, 부산 20, 이화 13, 덕성^원광 각 12, 경희 11, 숙명^충북 각 10, 동덕 5, 효성^우석 각 3, 충남^강원 각 2, 경성 1, 검정고시 등 기타 2명 등으로 분포됐다.

한편 대약회장 선거 출마예정자 진영에서는 이날 발표 즉시 대의원들의 성향파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득표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중앙대출신 2명(한석원-권태섭씨)과 성균관대 출신 1명(박한일씨)이 출마가 예상됨에 따라 이들 출신교를 제외한 비교적 대의원수가 많은 조선대와 서울대 등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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