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E^벤젠 사용 늘어 참새 50% 감소

가솔린 첨가제가 새들의 수를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 조류학자들의 모임인 `브리티쉬 트러스트'(British Trust)에 따르면 휘발유를 깨끗이 태우는데 사용되는 화학적 첨가제들은 영국의 많은 새들을 죽일 수 있는 원인이 됐다고 한다.

참새와 찌르레기의 수가 감작스럽게 감소하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18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 원인은 무연 휘발유에 첨가되는 2가지 첨가물인 메틸 터셔리 부틸 에테르(methyl tertiary butyl eter: MTBE)와 벤젠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이런 화학물질들은 휘발유의 옥탄 비율을 감소시키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납 성분 함유 첨가제 대신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것들이다.

브리티쉬 트러스트에 따르면 최근 5년전에서부터 찌르레기의 26%, 런던의 참새의 50% 정도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가솔린으로부터 MTBE를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유럽연합에서는 휘발유에서 벤젠 수준을 80%로 줄이는 시간 계획표를 만들었으며, 덴마크에서는 이미 MTBE의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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