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분업 성취하겠다”…선거 3파전 불가피




박한일 前서울시약사회장(성대약대)이 한석원-권태섭씨에 이어 대약회장 후보로 합류, 3파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박한일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 약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명적 제도인 의약분업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갈등과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회원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또 “현 집행부가 강제 분업이라는 첫 단추를 끼웠다면 본인이 완전분업이라는 두 번째 단추를 올바로 끼울 적임자라고 생각해 뜻을 굳혔다”며 “28세때 서대문구분회 총무위원장을 시작으로 30여년의 풍부한 회무경험을 활용해 약사회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대약대 동문회에서 후보로 내세웠으나 돌연 후보사퇴를 표명한 정병표씨가 이번엔 박한일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다. 정병표씨가 후보로 나섰을 당시 박한일씨가 그의 선거대책본부장이었다. 박한일씨는 65년 성대약대를 졸업하고 현재 은평구에서 월드컵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완전의약분업 실현:처방약 선정 의^약사 협의조정 명문화, 약사의 대체조제권 확보, 조제수가 현실화로 약사직능 전문성 확보, 의료기관-약국간 담합행위 차단, 분업 예외규정 철폐 투쟁, 시민포상제 철폐, 의약품 분류시 일반약 확대, 일반약 낱개 판매 허용

-의약분업 안정화 및 약국경영 활성화:처방전 분산대책 마련, 동네단골약국 생존대책 수립, 약사인력 전산요원 지원책 마련, 의약분업 특별대책 기획단 신설, 처방약 공급 배송 및 교품 활성화, 약화사고 보상 공제제도 도입,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소득세제 개선 및 세무상담실 상설화

-약사회 현안 과제 대책강구:임의분업 획책 저지, 일반약 슈퍼 판매 저지, 법인약국 추진 저지, 약대 6년제 실현, 공중보건약사제도 실현.〈최봉선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