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소명의식 무너뜨린 위험한 발언…사과 촉구

“김수창 특임검사는 간호사 비하 발언을 즉각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라!”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는 김수창 특임검사가 지난 1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검찰을 ‘의사’에, 경찰을 ‘간호사’에 비유한 것과 관련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최근 배포한 ‘김수창 특임검사는 간호사 비하 발언을 즉각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김수창 특임검사가 간호사를 비하하는 비유를 서슴지 않은 것에 대해 전국 30만 간호사와 함께 사회정의를 실천해온 검찰에 대한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간호전문인으로서 지금까지 가져왔던 모든 간호사의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한꺼번에 무너뜨린 위험한 발언이었음을 분명히 하고 그동안 상호신뢰 속에 쌓아왔던 의사와의 협력관계뿐 아니라 국민건강을 해치는 무책임한 발언이었음을 전국 30만 간호사의 이름으로 경고했다.

특히 “김 특임검사의 이번 간호사를 비하한 발언은 이 땅의 간호전문직뿐 아니라 여성전문직 발전을 통한 여권의 신장을 해치는 일이며 우리나라 여성 전체를 비하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못 박았다.

협회는 이어 “의사와 간호사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환자에게 적합한 진료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1년 365일을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상호 업무에 대하여 존중하는 파트너십이 필요한 동료이자 구성원임”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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