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문기관 54명·의원 47명·종합병원 18명 분포

창원 24명·광주 21명·대구 18명·서울 16명 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은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위원을 지난 8월중 재구성한 데 이어 진료분야별 전문심사(Peer Review)를 확대해 정착단계에 들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전문심사위원은 본원의 경우 종전 7개 전문분야 8명에서 9개 분야 13명으로, 지원의 경우 종전 7개 지원 84명에서 120명으로 각각 확대됐다. 표 참조

소속 요양기관별 전문심사위원의 분포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이 54명(40.6%)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의원은 47명(35.3%), 종합병원 18명(13.5%), 병원 11명(8.3%), 약국 2명(1.5%), 기타 1명 등이다.

진료과목별로는 본원에는 내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진단방사선과, 치료방사선과, 치과 전문위원이 사계의 권위자 중심으로 위촉돼 있으며, 이는 종전에 비해 이비인후과 및 신경외과, 척추수술 분야가 중점 보강됐다.

또한 지원의 경우에는 각 지원별 특성과 상근위원의 전문과목 및 과목별 전문심사 물량정도를 감안해 지원별로 최소 12명에서 최대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지원별로 보면 경남 창원지원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 21명, 대구 18명, 서울 16명, 부산 15명, 수원 14명, 대전 12명 등 총 120명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들 전문심사위원은 상근심사위원이 없는 전문과목의 경우 상근심사위원의 심사범위와 동일한 권능을 가지며, 상근심사위원이 있는 전문과목의 경우 보다 세부 전문분야와 고도의 전문의학적 사항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심평원은 이같은 전문심사위원에 대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금호연수원(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연찬회를 개최해 각 진료분야의 전문가들로 새로이 구성된 전문심사위원이 심평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능력을 함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평원은 이같은 전문심사위원을 구성한 뒤 심사건별 심사와 연찬회 등을 거쳐 2개월 정도의 기간이 경과하면서 상근심사위원과 전문심사위원, 비상근심사위원의 상호 유기적인 조화와 협력속에 안정적 정착에 이르러 진료비 심사의 전문성 제고와 함께 심사에 대한 요양기관의 신뢰를 유지하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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