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ylori 박멸 과학적 입증 통해 본격 판촉

장기능개선에 촛점을 두고 발효유시장을 공략해온 유가공업계가 위 기능개선을 특징으로 한 신제품을 잇따라 발매하고 나서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야쿠르트가 `윌'을 제품명으로 이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남양유업은 `胃力'을 브랜드로 가세했으며 매일유업, 서울우유, 빙그레, 롯데햄우유 등도 본격적인 진출채비에 나섰다.

남양유업(대표 홍원식)이 새롭게 선보인 `위력'은 헬리코박터를 억제할 수 있는 고기능성 요구르트 제품으로 매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불가리스'가 장 건강에 유익하다는 검증을 통해 년 600억원이상을 판매해 고급 요구르트 시장을 유지해왔던 남양유업은 이번 위 전문 발효유 `위력' 출시로 고급 요구르트 시장의 수위 자리를 계속 지켜가겠다는 전략이다. 위 기능개선 요구르트 `남양위력'은 헬리코박터 파이로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유산균인 L-파라카제이균을 사용한 제품으로 이미 이에 대해서는 특허를 출원해논 상태이며 이외에 마스틱 파우더, 인삼 인진쑥 추출 다당체 등 헬리코박터 억제기능이 있는 원료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손상된 위벽재생을 돕는 L-글루타민을 함유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매일유업과 서울우유 역시 장기능개선을 타켓으로 하고 있는 기존의 `GG요구르트'나 `네버다이칸'으로는 매출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신제품 개발을 마치고 출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롯데햄우유, 빙그레, 해태유업, 삼양식품 등도 이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업체간의 경쟁은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성장경 홍보실장(남양유업)은 발효유의 특성상 기능성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장기능 개선 중심의 요구르트시장이 위기능개선 분야로 이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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