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병 예방 획기적 진전 기대

국내 한 의대 교수가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견해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의대 분자심장학 실험실에 교환교수로 재직중인 전남의대 국현(약리학교실) 교수가 심장 발달을 조절하는 HOP (homeodomain-only protein) 유전자를 발견하고, 그 기능을 연구한 내용이 의학계의 최고 권위 잡지인 'Cell'의 최신판(9월 21자)에 실렸다고 전했다.

 Cell 잡지는 작년 의학계 논문의 가중점수 29.2로 자연 유전학 (Nature Genetics)과 함께 가장 중요한 업적이 실리는 권위 학술지이다.

 국 교수는 "이 HOP 유전자가 발현되면 태생기에서 정상적 심장세포 성장을 억제하므로 이 유전자 발현을 차단함으로써 선천성 심장병을 발생을 막는데 획기적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 교수는 전남의대 졸업하고, 약리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 6월부터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연수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