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15개 모델 중 11개는 최저가격 판매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상당수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저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차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은 서울 소재 가전제품 판매점과 인터넷 쇼핑몰의 실제 표시가격을 조사, 온라인 대비 오프라인 평균판매가격지수는 102.6으로 할인점을 제외한 대리점, 백화점, 전문상가의 가격이 택배비, 카드수수료를 포함한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보다 비쌌다고 밝혔다.

특히 5개 유통업체 15개 모델의 최저가격을 살펴본 결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11개 모델의 최저가격이 제시됐는데,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의 경우 총 모델수 16개중 14개 모델의 최고가격과 최저가격의 차이가 10만원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VCR,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 소형가전의 경우는 총 모델수 12개중 10개 모델의 가격 차이가 5만원 미만이었다. 소보원은 유통업체간 가격차이로 인해 생기는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쇼핑시 가격비교사이트의 이용 등 소비자 스스로의 가격을 비교해 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격비교사이트 이용시 표시가격외에 운송료, A/S조건 등 구매조건을 검토할 것과 더 저렴한 가격대를 찾기 위해 여러 곳의 사이트를 활용할 것, 해당 쇼핑몰에서 직접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정용길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