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운동 단독요법보다 15% 이상 증상 호전




 소변이 흘러 옷이 젖거나 자주 또는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질환인 과민성방광증후군 치료시 골반근육운동을 병행하면 약물 및
운동 단독요법보다 15% 이상 증상이 호전된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팀은 "과민성방광증후군 환자 99명에게 약물치료와 함께 주로 복압성 요실금 환자의 증상개선에
활용되는 골반근육운동을 병행한 결과, 과민성방광증후군에도 골반근육운동 요법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약물 및 골반근육운동 단독요법시에는
증상 개선 효과가 각각 53.8%, 50% 수준이었으나 골반근육운동과 약물요법을 병행한 경우, 69.3%의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빈뇨 및 야간 빈료 횟수는 △골반근육운동이
27.1%, 55.8% △약물요법 그룹이 30%, 61.9% △병행 그룹이 32.6%. 63.2% 감소했으며, 소변이 마려운 절박감 정도의 감소
효과는 병행 그룹이 골반근육운동 그룹보다 14.8%, 약물요법 그룹보다 0.7% 높았다.

 아울러 증상 개선 정도에 대한 5점 척도 인식도 조사결과에서도 병행한 그룹 환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명수 교수는
"골반근육운동은 비용이 적고, 부작용이 없으며, 성공률도 높아 과민성방광질환의 치료시 약물치료와 골반근육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적극 권장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개최된 국제요실금학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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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근육운동 방법

▷양쪽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린 채로 바닥에 똑바로 누워서 아랫배와 엉덩이 의 근육을
편안하게 이완시킨 상태로 5초간 골반근육을 수축한다. style="FONT-SIZE: 9pt">

▷똑바로 바닥에 누워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숨을 들이 마시며 엉덩이를 서서히 들면서 골반근육수축을 5초간 한다. 이어서 어깨, 등, 엉덩이 순서로 바닥에 내리면서
힘을 뺀다.

style="FONT-SIZE: 9pt">▷양 무릎과 손바닥을 바닥에 댄 후 숨을 들이마시면서 등을 동그랗게 하고 5초간 골반근육을 수축한다.
이어서 숨을 내쉬면서 원상태로 돌아간다.

style="FONT-SIZE: 9pt">▷엉덩이를 깔고 앉은 상태에서 양 발끝이 바깥쪽으로 향한 상태에서 골반근육을 5초 동안 수축하면서 양
발끝을 안쪽으로 향하게 한다.

style="FONT-SIZE: 9pt">▷다리를 가부좌하고 앉은 자세에서 골반, 항문, 질을 서서히 조여 준다.

▷선채로 양 발꿈치를
붙이고 의자나 탁자를 이용해서 몸의 균형을 잡는다. 이 상태에서 양 뒤꿈치를 들면서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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