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원 부설기구 독립 운영

관련단체 중심 설립추진委 구성

 한국의학교육의 총체적인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교평)의 연내 설립이 유력시되고 있다.

 의사협회는 최근 다원화되어 있는 의학교육관리 체계를 통합하여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의교평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건상 의협부회장을 비롯한 관련단체 관계자를 중심으로 의교평 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인,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의학교육협의회 등 관련단체는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이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한국의학원 부설기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의협에 건의, 협조를 요청했었다.

 김건상 의교평 설립추진위원장은 "연내 설립 목적으로 추진중인 의교평은 한국의학원 부설기관으로 운영하되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독립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마련중이며, 자체적으로 여건이 갖춰지면 추후 독립 법인으로 나선다는 계획으로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의교평은 산하에 의학교육입문시험기구 및 의학교육인정평가기구, 의사연수교육기구, 그리고 장기적으로 한국의사국가시험원의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구성된 의교평 설립추진위원회는 김건상 의협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원에 이철 의협학술이사, 안영수 의협학술이사, 이인성 의협 기획이사, 박윤형 의협 정책이사, 이윤성 서울의대 교수, 안덕선 고려의대 교수, 이무상 연세의대 교수, 지훈상 연세의대 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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