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식품기준청, 젖소 실험동물 사용 검토
특히 이번 조사는 광우병에 걸린 젖소로부터 생산된 우유를 쥐에 투입해 이들에게 발병사례가 나타나지 않자 우유는 광우병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이전 연구에 대해 케임브리지대학의 유전학자인 말콤 퍼거슨 교수는 이 실험이 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논리상 결점을 가지며 만일 소를 사용한다면 그 결과는 1,000배 가량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식품기준청은 이에 따라 건강한 소가 광우병에 걸린 젖소의 젖을 먹었을 때 광우병에 걸리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으로 있다. 현재 영국에서는 80명 이상이 그리고 프랑스에서는 2명이 광우병과 유사한 인체 감염질환인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으로 사망했으며 발병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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