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관련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 임상적 유용성 등 공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안국약품(대표 원덕권)은 솔티드(대표 조형진)와 지난 25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보행 관련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뉴로게이트 인솔’의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안국약품 전수현 팀장, 박세진 팀장, 채희성 본부장, 솔티드&nbsp;조형진<br> 대표, 강경훈 이사, 권오철 이사.
왼쪽부터 안국약품 전수현 팀장, 박세진 팀장, 채희성 본부장, 솔티드 조형진
대표, 강경훈 이사, 권오철 이사.

이번 심포지엄은 동적 족저압 및 보행 검사의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을 메인 주제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마트 인솔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행 생체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항과 관련된 강연과 Q&A 세션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강연은 인하의대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가 ‘스마트 인솔: 인공지능과 의료기술의 접목으로 변화하는 수술 후 관리’를 주제로 일생생활에서의 보행 교정과 수술 후 환자 재활에서의 스마트 인솔의 활용성과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유 교수는 파킨슨 질환, 알츠하이머병, 근골격계 선천성 질환, 자가면역질환에서 디지털 바이오 마커의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중요한 의료 분야인 디지털 치료 영역에서 동작과 균형을 일상생활 중에 평가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써 뉴로게이트의 강점을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은 서울의대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가 ‘족저압력 관련 연구와 임상 적용’을 주제로 환자의 족저 압력과 이상 보행의 상관성, 이를 바탕으로 한 임상 연구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발의 변형과 족저압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도, 족저압의 성별 차이, 족저압과 보행속도·경사각도의 상관성 등 족저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향후 족저압과 골밀도의 연관성, 족저압과 고유수용감각의 연관성에 대해 임상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희성 안국약품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를 리딩하는 제약사로서 보행 분석 및 재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뉴로게이트 인솔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을 마련해 기쁘다”며 “이번 론칭 심포지엄을 계기로 다양한 학술마케팅 활동을 비롯해 환자의 진단 및 재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솔티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형진 솔티드 대표는 “앞으로 솔티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안국약품 및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영업∙마케팅∙학술 활동 등을 통해 보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로게이트 인솔’은 솔티드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객관화된 보행 생체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질환의 진단 보조 및 보행능력 감퇴와 치료에 따른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4월 19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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