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대병원 영상의학과 조영준 교수(사진)가 흉부엑스레이(CXR) 인공지능 판독 보조제품의 임상적 효과검증을 분석한 연구논문이 호흡기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에서 발간하는 국제저널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인공지능 판독 보조제품은 흉부엑스레이 판독에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지만,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흉부엑스레이를 판독하는 경우, 과연 인공지능 판독 보조제품이 정확도가 더 높은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조영준 교수는 보라매병원, 가천대길병원과 함께 하는 다기관 연구를 통해 호흡기내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데이터를 무작위로 수집하여 호흡기내과 의사가 AI판독 결과를 보면서 판독한 시험군과 AI판독 지원 없이 판독한 대조군을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흉부엑스레이 판독 정확도는 AI의 도움을 받은 시험군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준 교수는 흉부엑스레이를 판독하는 AI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있어 실제 임상현장 도입 시 폐 결절 진단율과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영상의학분야 AI기술의 효과성 및 신뢰도를 분석해 의료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을 받았으며, 조영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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