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사진>가 최근 ‘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정부 행사에서 의료 ICT 분야의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한 교수는 원격의료의 개념이 태동할 20년 전 무렵부터 고품질 의료 영상 전송을 위한 연구를 시작해 오늘날 원격의료의 근간이 되는 기술들을 마련하는데 크게 공헌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 교수는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센터 구축 및 의료정보 전송 연구(2017년), 정보전송 기술과 속도에 대한 병렬 연구(2017년), 블록체인 기반 의료데이터 보안성 연구(2018년) 등 일찍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의료계에 ‘디지털헬스케어’ 개념을 본격 도입해 2020년 헬스케어 분야의 유일한 산학연병(산업, 대학, 연구기관, 병원) 협의체인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을 조직하기도 했다.

한 교수는 “미래 산업의 거대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핵심 경쟁력은 디지털 역량”이라며 “뛰어난 정보통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이 의료ICT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헬스케어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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