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병합요법으로 성인 저인산혈증 환자 골유합 수술 성공

김광균 교수
김광균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가 최근 영국(리버풀)에서 개최된 50차 유럽골다공증학회 학술대회(European Calcified tissue Society, ECTS)’에서 동-서양 연구자상(ECTS East to Meet West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양 연구자상은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학술대회에 제출한 연구 중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 등을 고려해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성인형 저인산증(Hypophosphatasia) 환자에서 발생한 양측 대퇴골 비전형 골절의 수술 후 아스포타제알파와 테리파라타이드 병합요법'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성인형 저인산증은 알칼라인포스파테이즈(Alkaline phosphatase)의 결핍으로 인해 가벼운 외상이나 외상 없이도 골절이 발행하는 희귀 대사성 유전질환이다. 이런 환자에게 골절이 발생되면 뼈가 잘 유합이 안되는데,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치료방법으로 효소 대체요법인 알칼라인포스파테이즈와 테라파라타이드의 병합요법을 이용한 수술 후 골유합을 보고했다. 국내 소아형 저인산증 환자는 일부 있으나, 성인형 저인산증 환자는 진단 및 치료받는 한자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는 성인에서 외상없이 골절이 발생한 경우 성인형 저인산혈증을 감별해야하며, 국내에서 아스포타제알파는 고가 약물로, 소아와 달리 성인에게 발병한 저인산증에는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어 골절이 되어도 치료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환자가 있다라며, “국내에도 조속히 성인형 저인산증에 급여 혜택이 적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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