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서 고급음식점까지 사업영역 확대



패밀리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체들이 커피전문점에서 고급 레스토랑에 이르는 종합레스토랑화에 나섰다. 점포 운영 노하우 활용에 들어간 TGI프라이데이는 올해 신규 브랜드 개발비로 2억원을 책정하는 등 브랜드 다각화에 돌입했다.

마르쉐를 운영 중인 덕우산업은 내달중 테이크아웃전문 레스토랑 `테이크미홈'(TMH) 1호점 오픈을 계기로 백화점 등 대형쇼핑몰 식품매장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있으며 킨케밥, 그라탕 등 기존 마르쉐 메뉴 중 포장이 쉬운 품목을 주로 취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비큐립 전문점 토니로마스를 운영 중인 썬앳푸드는 오는 3월 새로운 형태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 1호점을 열 계획이다. 썬앳푸드가 개설할 예정인 매드포갈릭은 와인과 피자, 파스타 등을 주메뉴로 해 스테이크 치킨 등 50여가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며 압구정동, 광화문, 강남역 등을 1호점 후보지로 점포를 물색중에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올 하반기 중 젊은층을 겨냥해 기름기를 제거한 메뉴를 다루는 새로운 컨셉트의 중식당을 열기로 했으며 현재 운영중인 토니로마스와 파스타전문점 `스파게띠아', 테이크아웃형 커피전문점 `카푸치노 익스프레스' 등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및 중식당을 추가, 종합레스토랑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외식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기존 점포를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업체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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