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2023 참석해 의료기기 산업 현황 · 주요 제품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KIMES 2023에 참석해 의료기기 산업성장을 위한 정부 지원을 다짐했다.

(왼쪽부터)박민수 복지부 2차관,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
(왼쪽부터)박민수 복지부 2차관,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오전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현황과 함께 주요 제품들을 살펴봤다.

박민수 차관은 “바이오헬스는 산업과 의료는 물론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핵심 요소이며, 특히 한국 의료기기는 코로나 진단기기를 필두로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과 국제사회의 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과 수출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연구개발 부터 임상평가, 시장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기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는 박민수 2차관
의료기기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는 박민수 2차관

박민수 차관은 이날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의 홍보관을 방문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를 체험하고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은 연구개발 투자 등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증한 것으로 총 41개사가 인증돼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제노레이(엑스선기기), 아이센스(혈당측정기), 삼성메디슨(초음파영상진단기기), 큐렉소(의료로봇) 등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갖춘 총 13개 기업이 참가했다.

‘키메스 2023’는 1980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이번 38회 전시회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38개국 총 1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용품 등 총 3만 5천여 품목을 전시하였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최근 5년간(2017~2021년)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을 기준으로 약 9조 10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며 세계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체외진단기기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2020년 처음으로 의료기기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2021년에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제정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임상실증, 규제합리화 등 원천기술 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과 해외규제 강화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인프라) 조성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박민수 차관은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동아참메드 김민영 대표이사는 외산 장비에 의존하던 이비인후과용 진료장비의 국산화 및 세계시장 진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웨이센은 김경남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IT전시회(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에서 인공지능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로 혁신상 4관왕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AI분야 기술력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터오션’ 채재익 대표이사는 20년 이상 의료용 고압산소 챔버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에 투자 의료기기 제조기술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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