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환자 약 3배에서 유효한 치료 실시 가능

日 연구팀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암 유전정보를 활용해 환자 개개인이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도록 하는 '암 게놈의료'를 통한 유전자 조기검사가 유효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여러 암 관련 유전자의 변화를 조사하고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약물을 탐색하는 암 게놈의료에 대해 임상연구를 실시해 온 교토대병원은 13일 조기검사를 통해 기존 환자의 약 3배에서 유효한 치료를 실시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패널검사'로 불리는 이 검사는 수백종의 유전자를 총망라해 조사된다. 일본에서는 표준치료를 마친 환자나 다른 치료법이 없는 환자에만 공공의료보험이 적용되는데, 검사단계에서 이미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할 수 없는 환자도 많아 조기검사의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교토대병원은 아이치현 암센터, 도야마대병원 등과 공동으로 2021년 이후 암환자 172명을 대상으로 표준치료 전 검사를 실시했다. 약 61%의 환자에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었으며 약 20%의 환자를 실제로 치료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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