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찾기 기능 업그레이드 ‘핏펫’, 비대면 실시간 전문가 상담 도입 ‘에이아이포펫’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매년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반려 생활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등장한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이 함께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건강한 반려생활을 선도하는 핏펫(대표 고정욱)은 기존의 병원찾기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케어 서비스는 지금까지 핏펫에 등록된 14만개 이상의 진료영수증과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질환과 상태, 증상을 카테고리 별로 구분했으며, 이에 따라 클릭만 하면 손쉽게 필요한 병원진료 경험과 관리 팁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케어 서비스의 정보는 동물병원을 직접 방문한 리뷰어가 영수증 인증 후에 작성된 리뷰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매우 높다.

나에게 알맞은 동물병원을 찾았다면 원스톱으로 문의전화를 하거나 간편진료예약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필요한 리뷰와 병원을 스크랩하여 동일한 상황이 발생 했을 때 다시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려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리뷰에 바로 댓글을 달아 작성자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증상과 관련된 궁금증과 불안감을 제공자 입장의 답변이 아니라 사용자 측면에서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핏펫 고정욱 대표는 “핏펫은 케어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반려생활을 함께 하는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며 “케어 서비스를 통해 반려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한국반려동물영양협회 박은정 회장, 에이아이포펫 허은아 대표
(왼쪽부터) 한국반려동물영양협회 박은정 회장, 에이아이포펫 허은아 대표

또한 AI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티티케어 개발사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은 최근 반려인과 수의사, 훈련사, 영양사가 비대면 실시간 전문가 상담 서비스 ‘티티케어 클리닉’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티티케어는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한바 있으며, 눈이나 피부 사진을 AI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체크 서비스, 다양한 건강관리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새롭게 도입된 전문가 상담 서비스 ‘티티케어 클리닉’은 상담을 희망하는 사용자가 티티케어 앱을 통해 건강, 행동, 영양 분야의 상담을 접수하면 각각의 영역에 맞춰 수의사, 훈련사, 영양사가 실시간 채팅으로 고민에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론칭을 위해 에이아이포펫은 반려인에게 전문성과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훈련, 영양 교육 분야서 다년간 경험을 보유한 약 20명의 전문가와 협약을 맺었다. 상담 시간을 새벽까지 운영해 병원 영업이 종료된 시간에도 긴급 내원해야 하는 상황인지, 주의사항은 없는지 수의사 조언을 듣고 평소와 다른 상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아이포펫 허은아 대표는 “티티케어 클리닉 서비스 도입을 통해 반려인들은 건강 체크, 관리, 상담을 하나의 앱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는 채팅, 음성, 영상 상담 중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려동물 데이터 스타트업 펌킨컴퍼니는 최근 개최된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수집하는 '펌킨 디바이스'를 출품해 주목받았다.

펌킨 디바이스는 반려동물의 심박수, 호흡수, 활동량 등의 생체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펫 디바이스다.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위치와 생활 습관을 분석한다. 운동량, 식사·배변 패턴, 기침, 구토 등 정보도 알 수 있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조성호 카이스트 교수와 연구진들이 딥러닝 기술을 통해 데이터 정확도를 높였다. 반려동물의 질병 신호나 행동학적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게 될 전망이다. 수집한 데이터는 모바일 앱을 통해 보호자에게 전달한다. 보호자는 어디에서나 반려동물의 실시간 정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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