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가맹점 확대 등 공격적 경영


단체급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형업체들이 외식산업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나서 기존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특히 직영점과 가맹점 확대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어 업체간의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

단체급식사업을 통해 연간 40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삼성에버랜드는 강남지역에 `베네치아'(양식), `투모로우'(캐주얼레스토랑), `성원'(한식)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중 새로운 형태의 외식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유통에서 분사한 아워홈은 외식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구상 아래 서울 강남타워빌딩 내에 `실크스파이스'(동남아요리전문점), `케세이오'(비즈니스레스토랑), `사랑채'(한식당) 등 4개의 전문식당을 운영중에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스카이락'과 `빕스'를 운영하고 있는 제일제당은 외식점포수를 70~100개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출점지역 물색에 나섰다.

지난 95년부터 부페레스토랑 `까르네스테이션'을 운영중인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서울 강남, 대치, 마포, 종로, 공항 등 모두 5개점을 통해 1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자사 할인점인 이마트 서울 상봉, 가양동점과 경기도 산본점 등 8개 매장내에 패밀리레스토랑 `이투게더'를 입점시켰다. 대기업들이 이같이 외식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것은 단체급식시장이 참여업체수 증가로 과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데다 갈수록 채산성이 떨어져 이에 대한 대안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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