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12일 보건의료 분야 국제협력 등을 통해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웰 인터내셔널(이사장 김병근)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국제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인적교류 및 학술교류, 의료인력 교육 훈련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원은 이미 웰 인터네셔널, 현대차 정몽구 재단, 마다가스카르 보건부와 함께 다자간 협약을 맺고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다가스카르 현지 안과 의사들이 고대의료원에서 연수 후 고국으로 돌아가 현지 백내장 환자 120여명의 수술을 집도할 예정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앞으로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의 국제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넘어 온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웰 인터내셔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병근 이사장은 “마다가스카르 등 의료혜택이 닿지 않는 오지까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고대의료원과 다양한 논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사업의 성공과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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