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협력 양해각서’ 개정·체결…협력 관심사 및 장관급 교류 명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한국-베트남 간 보건 분야 협력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개정·체결했다.

서명은 한국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베트남에서는 다오 홍 란 보건부 장관이 각각 참여했다.

이번 MOU 개정·체결은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부속 행사로 진행됐다.

개정 양해각서에는 최근 양국 간에 두드러졌던 백신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며, 인구, 저출산 및 고령화 정책 등 경험 공유 등 최근의 양측 관심사를 반영했다.

백신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백신을 공여(2021년 10~11월)했으며, 국내 제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3상을 진행(2021~2022년)했고, 베트남에서는 우리나라의 바이오인력양성허브 교육에 참여(1차 : 8명, 2차 5명)했다.

양국은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협력 분야를 △보건의료정책 △백신·바이오 △인구정책으로 재구조화해 양측의 협력 관심사를 명확히 하고, 협력 방식으로 장관급 교류도 명시해 양국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보다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규홍 장관은 “이번 개정 양해각서는 한국과 베트남 간 보건의료 및 인구정책 관련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고, 백신 및 바이오 분야 투자 및 기술 지원 등 협력을 위한 구체화할 수 있는 훌륭한 제도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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