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의료기기 활성화 소통의 장…아·태 임상연구·윤리연구 연합포럼 컨퍼런스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케이메디허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open innovation week)’로 지정해 의료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FERCAP행사 모습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FERCAP행사 전경.

케이메디허브 오프이노베이션 위크는 제약·의료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함으로 상호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의미를 둔 자리였다.

24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대구시, 보건산업진흥원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 및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디지털헬스 의료기기 활성화 포럼(K-DiMAF, K-MEDIhub Digital Healthcare Medical device Activation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1부에서 미래 신성장 사업인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지원방안을 공유했고, 2부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성과 교류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1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정지원 과장의 진행으로 추진된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규제지원 및 육성방안 패널토의’가 마련돼 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패널 토의는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심사와 허가 업무 관련 규제(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강영규 디지털헬스규제지원과장) △대구시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방안과 추진 계획(최미경 대구시 의료산업과장)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서수원 KMEDI hub 신사업추진단장) △임상시험 계획서 작성 및 수행(김용진 경북대학교 병리과 교수) 등에 대해 4명의 패널이 분야별로 소주제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디지털 의료기기 기업 13개사의 제품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수 있도록 포럼을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서경원 원장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였다.”며“앞으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7일부터 30일까지는 2022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SIDCER(임상연구 및 연구윤리인증국)의 아시아-서태평양 임상 연구 및 연구 윤리 연합 포럼(이하 FERCAP)을 케이메디허브에서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

30일에는 겐지 히라야마(Dr.Kenji Hirayama) 교수를 비롯한 FERCAP 대표단 12명이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과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대표단은 케이메디허브가 25년 개원 예정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에 대해 활성화 유도·인력 교류를 통한 의료인력 역량 강화 등 구체적인 협력안을 논의하며 케이메디허브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상연구 및 연구윤리 인증국(SIDCER) 회장 준트라 가르브왕 회장은 “한국의 정말 멋진 나라로,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들 뿐 아니라 함께 일할 수 있는 멋진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이곳 케이메디허브를 알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성과가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 오픈이노베이션위크를 통해 여러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을 재단에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케이메디허브가 국가 의료산업 발전의 허브로 한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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