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보아이 사업 현황 및 비전 공유, 임상 경험과 수출 사례 등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의료로봇학회 제13차 학술대회에 참가해 수술로봇 레보아이의 사업전략과 비전, 국내외 설치 현황 등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날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수술로봇 레보아이의 여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호근 전무는 레보아이의 개발 과정과 현재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특히 향후 레보아이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최근 수출이 성사된 국가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래컴퍼니 레보아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 로봇으로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 등이 지원돼 전립선 절제술, 부분 신장 절제술, 자궁 적출술, 갑상선 절제술 등 고난도 수술로 적용 분야를 활발하게 확대하고 있다.

이호근 전무는 “병원에 합리적인 레보아이 도입 비용을 제공해 병원에서 수술로봇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고 로봇수술이라는 첨단 의료서비스의 보편화에 기여하는 것이 미래컴퍼니의 큰 목표”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우수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도입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향후 수출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원자력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는 송강현 박사(비뇨의학과 전문의)의 레보아이 임상 경험에 대한 발표 역시 주목을 받았다. 원자력병원은 레보아이 도입 후 전용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해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암 수술에 레보아이를 적용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병원 송강현 로봇수술센터장은 ‘레보아이를 이용한 비뇨기종양 수술에 대한 초기 경험’을 주제로 도입 성과와 원자력병원의 수술 케이스를 발표해 로봇수술 전문 센터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13회째인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료로봇학회가 주최하며 국내외 의료로봇 분야 연구자 및 의료진과 산업체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동향 및 성과와 임상 경험을 교류하는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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