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성폭력피해아동·청소년전담센터인 경북대학교병원 위탁 대구해바라기센터(아동)가 ‘2022년 여성폭력추방주간 기념식’에서 아동·여성의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5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여성가족부가 2022년도 여성폭력추방 주간을 맞아 평소 각계·각층에서 아동·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기여한 유공자 및 유공단체의 사기 진작 및 여성폭력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해바라기센터(아동)는 2005년 6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소한 후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및 지적장애인과 그 가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사회복지사, 법의간호사, 임상심리전문가, 놀이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통합지원과 함께 특화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그 중 성폭력피해아동·청소년 회복프로그램은 지자체 예산 지원으로 ▲위기가정 자립 및 치유회복을 위한 친족성폭력 위기가정 장기지원 ▲여행을 통한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여행학교 ▲지역사회 전문직업인과 1:1 멘토 매칭을 통한 진로탐색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심리방역키트 배부 등을 운영한 사업으로, 대구광역시 내 성폭력피해아동·청소년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자리잡았다.
김지은 대구해바라기센터(아동) 부소장은 “성폭력 사건 발생 시 가해자들의 형사 처벌도 중요하지만 가해자 처벌만으로 피해 아이들의 삶이 저절로 회복되고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며 “아이들이 심리적 외상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치유·회복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대구해바라기센터(아동)는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