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뤼넨탈에 동통약 '펙펜트' 등 양도…주력약물 개발·판매에 집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교와기린은 24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자회사 '교와기린인터내셔널'(KKI)이 보유하는 동통약 등 13개 제품을 독일 그뤼넨탈에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교와기린은 KKI가 설립하는 새 회사에 13개 제품을 이관하고 그뤼넨탈이 새 회사의 모든 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와기린은 주력약품의 개발과 판매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양도하는 13개 제품은 암환자에 사용되는 진통제 '펙펜트' 등으로, 2011년 이후 인수한 영국 제약회사가 보유해 왔던 제품이다. 13개 제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80억엔으로 유럽사업의 수익을 지탱해 왔으나 최근들어 매출액이 감소경향인 제품도 있었다.

교와기린은 우선 2023년 4~6월에 새 회사의 주식 51%를 7000만파운드에 양도하고 나머지 49%는 2026년 1~3월에 13개 제품의 지적재산권과 함께 매각하기로 했다. 교와기린은 2025년 말까지 13개 제품의 라이선스 이용료 및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그뤼넨탈로부터 받는다.

KKI는 앞으로 주력제품인 골관련 희귀질환약 '크리스비타'와 항악성종양제 '포텔리지오'의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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