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비스-조인트’ 32대 수출, 인도 중심 동유럽·남아메리카·중동 마케팅 파워 활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는 인도 최대 인공관절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인도 외 세계 각지로 동반 진출을 위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양사는 인도 의료시장에 국한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인도를 비롯해 동유럽, 남아메리카, 중동아시아 등 메릴 헬스케어가 진출한 세계 각지로 동반 진출하게 됐다.
인도 최대 인공관절 의료기업인 메릴 헬스케어는 2006년 설립 후 인공관절 임플란트를 비롯해 혈관 중재 장치, 정형외과 보조제, 체외 진단, 기관 내 수술 제품 등을 제공하는 종합 의료 솔루션 제조업체이다.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 100개 이상의 제품을 수출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4000여 명 이상의 임직원과 인도 이외에 미국, 독일,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 튀르키예 등 해외 여러 나라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큐렉소는 2020년 6월 메릴 헬스케어와 2025년까지 최소 53대의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3대를 시작으로 2021년 5대 및 2022년 24대 등 지금까지 총 32대를 공급했다.
최근 큐렉소와 메릴 헬스케어는 사업확대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도에 국한 된 계약을 메릴 헬스케어가 진출한 세계 각지로 확대하는 추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국가의 진출을 위해 메릴 헬스케어는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그리고 큐렉소는 제조를 각각 담당한다.
이재준 대표는 “인도는 세계 의료로봇 시장 중 성장성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큐비스-조인트의 성공적 진출은 큐렉소 의료로봇의 높은 기술력과 메릴 헬스케어의 마케팅 파워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양사는 추가 계약을 통해 인도 이외의 지역에 동반 진출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로서 큐렉소는 다시 한 번 K-의료로봇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서유럽, 중국, 일본 등 당사가 전략적 진출을 추진하는 핵심 국가는 이번 추가 계약에는 포함하지 않았으며 당사는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과 별도 계약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라며 “세계 의료로봇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은 현재 관계사인 TSI(Think Surgical Inc.)와 FDA 인허가를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