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 높인 차세대 진단플랫폼…성능‧편의성‧기술력 호평

20여 개국 수출 상담 등 현장서 수백억원대 수출계약 성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앱솔로지(대표 조한상)1114~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 MEDICA에서 체외면역 진단기기 앱솔(ABSOL)’ 플랫폼으로 현지에서 태국, 이태리 등과 연일 수출계약을 따내며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감도 체외면역진단기기 앱솔(ABSOL)’2세대 초고감도 플랫폼 ‘ABSOL HS’, 동물진단기기 ‘ABSOL VET’ 3개 플랫폼을 들고 이번 전시에 출전한 앱솔로지는 100배나 비싼 대형 첨단 장비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하며 딜러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는 것.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료기기 전시회 MEDICA에서 체외면역진단기기 ‘앱솔(ABSOL)’ 3종 제품군을 홍보하며 수백억원대의 수출계약을 따낸 앱솔로지의 조한상대표(우)와 오근철 상무(좌).<br>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료기기 전시회 MEDICA에서 체외면역진단기기 ‘앱솔(ABSOL)’ 3종 제품군을 홍보하며 수백억원대의 수출계약을 따낸 앱솔로지의 조한상대표(우)와 오근철 상무(좌).

한국에서 온 소형 진단기기 앱솔100배나 비싼 대형진단장비와 비교해도 성능과, 기술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거의 손색이 없다는 소문이 나면서 상담을 원하는 해외바이어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 상담인력이 부족할 정도라고 전해왔다.

앱솔로지 조한상 대표는 미국에만 지역 중소형 병원이 7~8만개에 달하는 등 글로벌 POCT 시장은 엄청난 규모이지만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으며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제품은 앱솔이 유일한 대체상품이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가 진정되고 시장이 정상적으로 복귀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규모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직까지는 비용과 성능 그리고 품질면에서 앱솔을 대체할 만한 고민감도 정량 현장진단 검사 장비가 전무했기 때문에 앱솔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제품 출시 이후 그동안 코로나 진단기기 시장이 워낙 거세게 움직이는 바람에 주춤했지만 앱솔이 글로벌 시장 확장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해외 주요 국가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각종 전시회에 꾸준히 출전해 온 앱솔로지는 앱솔출시 2년여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체외진단기기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의료 수준은 높지만,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선진국과 섬이 많거나 오지가 많은 제3세계 국가들 모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솔로지가 만든 제품들은 기존의 고가 대형 진단장비와 달리 가격은 더 저렴하고 크기는 작으면서도, 5~30분 이내에 현장에서 정확한 수치로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량 체외 면역진단장비인 앱솔제품군은 각종 암은 물론이고 갑상선, 호르몬, 심장질환, 패혈증,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 등은 물론 반려동물 진단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종 세트가 출시되었다.

특히 비타민D 면역력 검사의 경우 국내외 현지 임상 평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검사 장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앱솔은 하나의 키트에 최대 4개 질환의 진단까지, ‘앱솔HS’는 최대 6개 키트 진단까지 동시에 가능한 제품들도 개발하는 등 다방면으로 실효성이 높은 차세대 진단장비들이다.

조한상 대표는 " 앱솔로지는 특별한 진단 바이오마커들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항체개발실과 개발 인력들까지 확보하고 있다면서 주문량에 따라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직접 개발하여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자체 대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지난 2017년 설립된 앱솔로지는 면역진단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전문인력들이 모여 만든 의료 벤처기업으로 지난 3월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는 등 2024년 내 IPO를 목표로 차근차근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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