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보건청 대표단, 국내 6개 의료기관 방문…UAE 국비환자 만족도 실사 마쳐
UAE 국비환자 국내 환자송출 확대의사 확인, 협력위한 정기적 실무협의체 개최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영옥 기획이사)은 최근 UAE 아부다비보건청 환자송출국 대표단이 방한해 국내 국비환자송출 의료기관 6곳을 방문해 국비환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정부 간 보건의료협력 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UAE 대표단의 방한 주요 목적은 국내 UAE 국비환자만족도 조사를 통한 서비스 개선사항 파악과 더불어 보건복지부, 진흥원, 주한UAE 대사관 및 주한UAE 무관부 관계자 면담을 통한 보건의료 협력 안건 논의로 알려졌다.

이날 한-UAE 정부 간 보건의료 협력 주요 안건으로 △국비환자 송출 확대 △비대면 사전·사후관리 시범사업 추진 △중동 의료인 연수 참여 △한국의사의 방문의료인 프로그램 추진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중동 국비환자 위탁치료 의료서비스 공급자 협약 기관 확대에 대한 UAE 측 의사를 확인했으며, 내년 1월 한국대표단의 UAE 방문 시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 등 정기적인 실무협의체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부다비보건청 H.E. Dr. Shamma 국장은 “한국 의료기관의 시스템·시설 및 의료서비스의 높은 수준에 대해 확인했으며, 아랍어 통역·할랄식·기도실·교통 등 비의료서비스 분야에서도 매우 만족했다”며 “올해 해외로 송출한 UAE 국비환자수는 약 2200명인데 한국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약 196명으로 비록 전체의 10% 미만이지만,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으로의 환자송출을 점차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 송태균 국제의료본부장은 “진흥원은 지난 1월 아부다비보건청과 아부다비공중보건센터 간 3자 MOU 체결했다”며 “국비환자 송출 이외에도 바이오 헬스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협력 분야의 세부계획 수립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확대 및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국비환자송출 확대 뿐만 아니라, 우리 의료기관의 UAE 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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