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의협, 노동자 석방·노사갈등 해결 촉구

지난 12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는 강남성모·경희대병원에 대한 공권력 투입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사학연금 본인부담분을 둘러싼 이견으로 파업에 돌입한 두 병원은 다른 병원들이 조기에 합의를 본 사실에서 드러나듯이 병원당국이나 정부의 해결의지가 부족해 장기화 된 것"이라며 공권력 투입이 노사문제의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실상 위헌판결이 나왔고 또 헌법소원에 계류돼있는 직권중재조항을 근거로 불법파업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정부는 노동조합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연행 노동자 석방, 교섭당사자의 진지하고 성실한 협상, 정부의 중재노력 등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정부가 공권력 투입에 의한 제반 조치를 철회하고 자율적인 노사대화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사회단체와 시민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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