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대면 학술대회, 빅데이터·AI 기술 활용 진단검사 새로운 가치 창출·역할 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2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2)를 개최한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LMCE 2022 대회를 통해 국내진단검사의학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학회로 거듭나도록 제2의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가 열리는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전사일 이사장(가운데)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왼쪽 이우창 총무이사, 오른쪽 윤여민 학술이사가 배석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가 열리는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전사일 이사장(가운데)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왼쪽 이우창 총무이사, 오른쪽 윤여민 학술이사가 배석했다.

지난 2년간 지속된 COVID-19 글로벌 판데믹 사태로 전 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진단검사의학회는 보건당국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방역을 수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 국내 진단검사 우수성을 알리고 그 위상을 높였다.

COVID-19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LMCE 대회는 지난 해 온라인으로 개최돼 28개국 약 1,7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K-컨벤션’으로 선정됐다.

올해 오프라인 대회로 열리는 LMCE 2022은 '진단검사의 디지털화: 미래의학의 핵심축'(Digital Transformation of Laboratory Medicine: Linchpin of Future Medical Value) 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와 AI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진단검사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역할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규모의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서 약 16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하며, 89개 후원사에서 176개의 부스전시가 마련돼 국내외 진단검사학의 최신 연구와 경험에 대한 활발한 토론의 장이 열릴 것이며 체외 진단 의료기기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주요학술세션으로 3개의 기조연설 (Plenary), 3개의 핵심연설 (Keynote), 18개의 분과심포지엄과 22개의 교육워크숍 (Education Workshop)이 열린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그간 쌓아온 해외학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미국임상화학회(AACC), 임상검사실표준기구(CLSI)와의 공동 심포지엄과 아시아 진단검사학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아시아 7개국 공동심포지엄은 많은 국내외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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