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93개 업체 참여
유한양행‧휴젤 등 14개 기업 현장 면접 진행...채용설명회‧특강도 성황

[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단독 개최된 가운데 열정이 가득한 구직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11일 서울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취업준비생과 구직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취업을 향한 열기로 가득했다. 주최 측은 오후 1시 기준 2500명이 참여했고, 이날 오후중 3500명에서 4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채용 정보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들과 참여한 기업 직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채용 정보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들과 참여한 기업 직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온라인상으로 구직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실제로 지난 7일 기준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전용 채용관에는 구직자들의 조회수가 30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은 12월3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참가한 기업 93곳중 오프라인 참가를 신청한 58개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안정성평가연구소 등은 현장에서 부스를 통해 구직자들을 만났다.

구직자들은 부스를 방문해 희망하는 기업의 역사와 미래를 엿보고 원하는 인재상 등을 질문하며 취업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점검했다.

행사 중 오유경 식약처 처장이 행사 현장을 방문, 채용 부스 등을 둘러보며 취업 준비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국제약품의 안재만 대표이사 등 제약사 임원들도 방문해 멘토링을 진행 중인 직원들의 사기를 복돋고 취업준비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응원했다.

구직자들이 채용설명회에 참여해 경청하고 있다

개막식이 끝난 후 본무대인 컨퍼런스관에서는 GC녹십자를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JW중외제약-JW신약, 일동제약 등 11개사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회사소개, 인사 및 복지제도 채용정보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모집절차와 채용과정을 소개하며 구직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제약바이오 직무역량 기반 취업 전략 특강 시간에는 자리가 꽉 찬 나머지 컨퍼런스관 바깥까지 서서 듣는 구직자들도 눈에 띄었다.

유한양행, 휴젤 등 14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사전 채용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제출한 구직자들 중 서류전형 합격자 280여명은 따로 마련된 면접장에서 면접을 봤다.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중인 모습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중인 모습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취업 희망 회사에 대한 사전 질문을 제출한 구직자 1천여명도 참가기업 상담 부스에서 현장 상담을 받았다.

이외에도 면접 메이크업관과 취업 코칭 컨설팅 등 부대프로그램도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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