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교수, GE헬스케어 리더십 포럼서 미래 헬스케어 비전 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환자를 포함한 일반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관리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성공적 기술 교류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더믹 시대를 겪으며 효율적인 병원 경영 시스템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헬스케어 분야 모든 측면에서 AI 기술이 반드시 요구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호영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br>
분당서울대병원 이호영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GE헬스케어는 2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주제로 병원 경영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 축사에서 “IT기술과 의료산업의 융합은 이미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됐고, 보건 의료 데이터와 AI 활용에 기반한 의료 서비스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미래 성장동력인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자로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CIO 이호영 교수는 ‘지속가능한 헬스케어를 위한 에코 시스템 파트너십’ 발표를 중심으로 의료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병원, 스타트업, 헬스케어 기업 파트너십의 비전 및 발전 계획을 공유했으며, 미래 헬스케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GE헬스케어와 MOU를 체결하고 GE의 헬스케어 전문 어플리케이션 호스팅 및 개발 플랫폼 ‘에디슨’을 기반으로 AI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에디슨은 의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들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임상 및 운영 알고리즘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호영 교수 발표에서 경쟁력 있는 병원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병원과 기업의 협력사례로 집중조명됐다.

이호영 교수는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AI 기술의 역할을 소개하고 “앞으로 헬스케어는 진단, 치료, 예방, 병원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AI 기술을 반드시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등으로 인한 추가비 발생에 대히배 효율적인 병원 경영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미 대표 "의료서비스의 불균형 해소 위한 협업, 우리가 화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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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로 참여한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은미 대표

그는 “사람이 할수 없는 답을 주며 현장에 도움을 주는 AI 솔루션이 결국 살아남을 것”이라며 “의료 산업으로 부르기가 어려운 것이 국내 상황인데,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AI 플랫폼 에디슨이 탑재된 솔루션과 신의료기술에 등재된 지방간 정량분석 유갭 기능이 적용된 초음파를 비롯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 라인업을 갖추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사로 참여한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은미 대표는 “전 세계 헬스케어가 직면한 해결 과제는 의료서비스의 불균형 해소, 의료생산성 향상”이라며 “미래 비전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구축과 정밀의학의 발전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GE헬스케어와 같은 의료기술 기업, 병원, 의료진, 스타트업 등 협업이 필수적이고 우리는 화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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