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OSPITAL 참여해 스마트병원 특별전시 및 학술토론회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에 참여해 ‘스마트병원 특별전시(9월 29일 ~ 10월 1일)’와 ‘학술토론회(9월 30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병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하여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이는 병원으로, 복지부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사업 대상병원을 선정하고 선도모델을 개발해오고 있다.(현재 39개 모델개발)

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병원 확산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그간 개발된 선도모델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스마트병원 도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참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팀을 통해 현장 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 교육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일선 병원 관계자들에게 스마트병원에 대해 설명해 이해도를 높이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해 많은 병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병원을 처음 시도하는 의료기관들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 전시관을 준비했다.

이번 특별전시관은 ‘스마트병원에서의 미래 건강관리(Future Healthcare in Smart Hospital)’라는 주제로, 개별 의료기관 홍보 위주의 분절적 전시 방식을 탈피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과정(Patient Journey)에 따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이 구현되는 미래병원의 모습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병원 특별전시에는 총 8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의료기관들이 참여해 의료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직접 스마트병원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스마트병원 확산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이 전하는 메시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스마트병원의 운영 성과 및 중장기 확산 방향 모색’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분과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과정과 경험 공유’를 주제로 하는 두 번째 분과로 구분해 진행된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차의과대학교 이신호 교수를 좌장으로, ‘의료기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확산 방향과 과제’를 논의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오성진 실장의 ‘스마트병원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사례 및 운영 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호영 실장은 ‘원격중환자실 운영 및 확산방향’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이미연 센터장이 ‘스마트병원 구축이 가져온 병원의 변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지선 미래의료팀장이 ‘확산지원센터의 역할과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설명과 주요병원들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과정 및 경험 공유’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선도모델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정신병원, 강원대학교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관계자가 해당 병원의 구축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 정연희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스마트병원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흥원 김영옥 원장 직무대행은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참여에 따라 스마트병원 확산의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국내 의료기관이 스마트병원을 추진하는데 예상되는 어려움을 파악해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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