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아 감염에 판매…美 cUTI에 승인 거부, 추가 임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GSK가 스페로 쎄러퓨틱스로부터 경구 항생제 후보 테비펜넴 HBr(tebipenem pivoxil hydrobromide)에 대해 일본 등 일부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독점 권리를 도입했다.

이는 일본에서 2009년부터 오라펜넴(Orapenem)이라는 상품명으로 메이지 세이카가 폐렴, 중이염, 동염 등 소아 감염에 판매 하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 이는 복잡 요로 감염(cUTI) 등에 신속심사 지정도 받았고 3상 임상시험 결과 에타페넴 대비 비열등성도 보였으나, 근래 FDA는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며 허가를 거부하고 추가 시험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GSK는 선금 6600만달러와 함께 스페로의 주식 745만주를 9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스페로의 종가에 48%의 프리미엄을 얹은 약 주당 1.2달러로 지분의 19.99%를 넘지 않으며 선금만 해도 거래 전 시총 2900만달러의 2배 이상으로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GSK는 향후 개발 및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총 52500만달러와 매출에 따른 최대 한자리수 중간의 로열티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대해 GSKcUTI에 병원 정맥주입의 대안으로서 경구 항생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따라서 스페로는 내년 새로운 3상 임상시험을 개시하고 GSK는 승인신청 등 후속 개발 비용을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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