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대 거래, 항체 중 7대 거래 차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 들어 제약 라이선스 거래 가운데서도 종양학 부문이 여전히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파마딜메이커스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체결된 제약 라이선스 거래 가운데 3대 거래 모두가 항암제 개발 플랫폼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최대 거래 가치는 사노피가 IGM 바이오사이언시스와 총 615000만달러 규모로 체결한 계약이 지목됐다.

이는 암 및 면역/염증 타깃에 항원 결합력이 강력한 IgM(immunoglobulin M) 분자를 바탕으로 신계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이다.

기존 IgG 항체와 달리 조작 IgM 항체는 타깃 결합 부위가 10곳에 달하며 암세포 사멸 신호를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이어 BMS와 임매틱스가 42억달러 거래 가치로 체내에서 암성 세포 등 생물적 스트레스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감마 델타 T세포를 바탕으로 기성품적 차세대 동종이형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제휴했다.

다음으로 사노피가 엑스사이언티아와 거래가치 52억달러에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암 및 면역 중개 질환에 최대 15개의 저분자를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항체 관련 거래에 있어서도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 항체-약물 결합제, 자연 킬러 세포 결합제 등 종양학이 주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strong>항체, 약물 복합 및 면역치료제 R&amp;D 제휴 (기준: 2022년 8월 2일)</strong><br>
항체, 약물 복합 및 면역치료제 R&D 제휴 (기준: 2022년 8월 2일)

항체 거래는 지난해 총 150, 총 가치 347억달러 규모가 체결된 이래 올 들어 8월 초까지도 75건 이상으로 229억달러 규모가 이뤄졌다.

특히 작년 이래 체결된 10대 가치 항체 거래 중에서도 7건이 종양학 부문으로 면역 체크포인트 PD1·TIGIT, 엽산 수용체, 5T4 등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밖에도 중추신경계, 감염질환, 피부질환 관련 거래가 순위권에 들어간 가운데 GSK가 종양학, 신경변성 질환,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3건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동기간 발표된 종양학 10대 거래 가운데서는 화이자와 아비나스의 저분자 PROTAC 타깃 단백질 분해, 길리어드와 드래곤플라이의 자연 킬러 세포 인게이저(engager)와 함께 GSK와 노바티스가 각각 체결한 2건의 TIGIT 타깃 거래가 주목된다.

<strong>종양학 R&amp;D 제휴 (2022년 8월 2일 기준)</strong><br>
종양학 R&D 제휴 (2022년 8월 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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