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탄소중립-감염병 등 과제 점검...환경기술 개발계획에 반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가 탄소중립, 미세먼지, 감염병 등 임무중심 연구개발로 기후대기 문제 해결을 모색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난 22일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4차 환경 연구개발(R&D) 전문가 간담회(포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관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기후위기, 미세먼지 등 기후·대기 분야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한 ‘임무중심 연구개발(R&D)’ 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무중심 연구개발은 탄소중립, 미세먼지, 감염병, 기술패권 등 국가적 난제의 해결을 목표로 일정 기한 내 임무를 달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말한다.

‘환경 연구개발 전문가 간담회’는 지난해 12월에 공개된 ‘환경기술개발 추진전략(2021~2030년)’에 따라 기후·대기, 물관리, 자원순환, 환경보건, 생태보전 등 5개 환경 매체별로 구성된 민관 전문가 간 상시 의사소통 창구로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비롯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연구개발 현황 및 성과확산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올해 7월 18일에 공개된 새 정부의 환경부 핵심 추진과제인 △탄소무역장벽에 대비한 과학적인 탄소중립 실현, △홍수·가뭄과 같은 기후위기 대응, △초미세먼지 농도 30% 저감 등 기후·대기 분야의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현장의 소리를 청취했다.

아울러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통합 영향평가·관리 연구개발 등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최신 연구개발 과제를 살펴보는 한편,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업계 등 민간의 연구개발 참여와 확대 방안에 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환경부는 이번 전문가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범부처 법정계획인 ‘제5차 환경기술·환경산업·환경인력 육성계획(2023-2027년)’에 반영해 연말에 육성계획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탄소중립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되었다”며 “민간 주도의 혁신적이고 임무 중심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 전환과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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