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회 복용으로 고령 치매환자에게 복약 높은 순응도 기대
대웅제약과 공동프로모션 통해 다양한 마케팅 전개…병용요법 통해 중증 환자에 효과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에빅사정 20mg은 치매환자에게 또 하나의 치료옵션 제공과 1일 1회복용으로 기존 제품보다 복약 순응도를 높이게 했습니다."

한국룬드벡 에빅사 PM 유정은 차장<사진>은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치매환자들은 계속 고령화되고 치매약 개발은 굉장히 어려운 실정에서 18년만에 나온 에빅사정20mg은 의료진은 물론 치매환자에게 또 하나의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룬드벡이 이번 에빅사정 20mg을 출시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1일 1회 복용법이다.

기존 에빅사는 10mg 정제, 펌프형 액제 타입의 제품이 있었다. 이 두 제품은 1일 2회 복용을 해야 했다면 20mg 정제 출시로 인해 1일 1회 복용도 가능하게 됐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다.

유정은 차장은 "에빅사정 20mg을 통해서 좀 더 편하게 약을 드실 수 있는 환자분들은 고령 환자들일 것"이라며 "에빅사정 20mg의 경우, 하루 두 번이 아닌 한 번만 복용하면 되다 보니 환자는 물론 환자를 케어 하는 간병인이나 보호자 입장에서도 하루에 한 번만 약을 챙겨주면 되어 복약 편리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정은 차장은 "에빅사정 20mg으로 복용해도 반감기가 60시간에서 100시간으로 확인된 만큼 1일 1회 복용해도 약효가 떨어질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룬드벡은 이번 에빅사정 20mg 출시를 계기로 대웅제약과 공동 프로모션을 더욱더 강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의료진들에게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유정은 차장은 "의료진들의 자문을 구해 치매 관련 책자를 제작해 치매 질환에 대해서 더 많이 알리고 심포지엄이나 작은 세미나 등을 통해서 선생님들께 반복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대웅제약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DVA(Digital Visual AD) 형태로 의사 선생님들께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치매 시장에서 도네페질과의 경쟁에서도 중증도인 이상행동장애 환자 사용 등 에빅사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유정은 차장은 "치매 초기부터 중증까지 커버하는 도네페질과 경쟁하기 보다는 에빅사는 중등도에서 중증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인 만큼 이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며 "또한 도네페질과 같이 병용했을 때 작용 기전상 훨씬 더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들에게 병용요법에 대한 장점을 더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은 차장은 "치매는 진단을 받는 순간 환자 뿐만 아니라 간병인·보호자에게도 부담이 많이 되고 완치가 불가능한 힘든 질병"이라며 "치매가 진행되면서 이상행동장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상황은 더 힘들어지는데 한 논문에 따르면 에빅사는 이상행동장애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입증된 약물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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