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기술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2026년까지 총 45억원 지원 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보건복지부 주관 실사용 데이터 활용 의료 인공지능 임상실증 연구 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김종엽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
김종엽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

이 사업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의료 인공지능 상용화에 발맞춰 의료 인공지능 인허가 제품의 임상실증을 위한 연구협력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의료 인공지능 제품의 과학적·임상적 근거를 마련하고 의료 인공지능 제품의 안전성·신뢰성을 확보하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수요자 맞춤형 의료 인공지능 임상실증 연구지원 센터(연구책임자 김종엽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 이비인후과 교수)’는 실제 구매자인 일차 의료기관 중심의 임상실증 체계 구축, 참여 기업들에 이익 제공이라는 핵심가치를 주제로 본 사업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건양대병원 단독 주관으로 선정되었고, 영상의학과 조영준 교수, 소아청소년과 오준석 교수, 중부권 협의체 중심으로 2026년까지 총 4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연구 책임자인 김종엽 센터장은 최근 3년 사이에 이미 100개가 넘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들이 식약처 인허가를 득하고 시장에 소개되었지만, 기술력 대비 업체들의 실제 매출은 부진한 상황이라며 임상실증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술력을 강화하고, 의료기관에 필요한 제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여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엽 센터장은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헬스데이터 유통 플랫폼 기술개발, 전자건강기록(EHR) 기반 약물 반응 예측 등 헬스케어데이터 중심의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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