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36명 중 3787표 득표해 주예찬 후보 따돌리고 당선..부회장에는 조승원 전공의
"다양한 목소리와 정체성이 공존하는 힘있는 전공의협의회 만들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6대 회장에 강민구 후보(기호 2번)가 당선됐다.

12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결과 강 후보가 5336명 중 3787표(득표율 70.97%)를 득표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기호 1번 주예찬 후보는 1549표 득표(29.03%)에 그쳤다.

강민구 후보는 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으로 여한솔 회장을 보좌해왔다. 그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예방의학과 전공의로 활동 중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 고려대학교 의예과 학생회장,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현지조사위원, 조사위원회 위원,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부회장에는 한양대병원 조승원 전공의가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강민구 신임 대전협 회장은 당선 직후 “다양한 목소리와 정체성이 공존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만들겠다. 저를 뽑아주신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절충하여 더 나은 대안을 만들겠다”며 “앞으로 여러 회원들의 의견 경청하여 힘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당장 하반기부터 마주할 의료계의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전공의를 비롯 병원 내 동료 의료진 모두가 한계 상황 속에서 일하고 있다”며 “의료진 처우 개선과 더불어 올바른 의료 환경 구축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한전공의협의회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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